박태환 ‘라이벌 넘어’ 신화 재현

입력 2009.07.16 (20:32)

수정 2009.07.16 (20:57)

<앵커 멘트>

지난 2007년 세계수영선수권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쓴 박태환 선수.

모레 개막하는 로마세계수영선수권에서 숙명의 라이벌들을 상대로 신화 재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5개국, 2천 556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로마세계선수권.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도, 멜버른 신화 재현에 나섭니다.

200m, 박태환 vs 펠프스

베이징올림픽 8관왕 펠프스, 객관적인 기록에선 분명 박태환이 뒤집니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1분 44초 85, 펠프스의 최고기록에는 1초 89초, 최근 기록보다도 0.62초 뒤쳐집니다.

하지만 도전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맞대결의 승패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400m, 박태환 vs 장린

200미터에선 도전자지만 400미터에선 박태환은 챔피언의 자격으로 경기를 치릅니다.

중국 장린의 상승세가 무섭지만,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박태환의 경기 운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1500m, 박태환 vs 멜룰리

박태환은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1500미터를 위해서, LA전지훈련동안 지구력향상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자넷 에반스 대회에서 멜룰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2년만에 15분대 벽을 깨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라이벌들과의 대결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을 거듭 해온 박태환.

이번엔 누가 승자가 될지, 로마의 대결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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