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오언과 함께’ 亞 투어 스타트

입력 2009.07.17 (08:28)

수정 2009.07.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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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22일 합류..방한 경기 첫 출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프리시즌 투어에 들어갔다.
맨유는 전날 맨체스터 공항에서 출발해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맨유 아시아 원정단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데이비드 길 사장을 필두로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 게리 네빌,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특급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이적했지만 새롭게 영입한 `원더 보이' 마이클 오언도 아시아 투어에 동행했다.
맨유는 18일 말레이시아 베스트 11과 일전을 벌이고 인도네시아(20일)를 거쳐 2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맞붙는다.
`산소 탱크' 박지성은 오는 22일 전세기편으로 입국하는 선수단에 합류하며 24일 펼쳐질 `금호타이어컵 맨유 코리아 투어 2009'에 출전한다. 박지성은 2007년 맨유의 첫 방한경기 때는 무릎 부상 여파로 뛰지 못했다.
국내에서 훈련 중인 박지성은 "K-리그에서 뛴 경험이 없어 서울과 경기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국내 축구팬들에게 대표팀이 아닌 소속팀인 맨유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첫 출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중앙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와 지난달 맨유에 입단한 안토니오 발렌시아, 가브리엘 오베르탕은 투어 명단에서 빠졌다.
맨유 선수단은 25일 한국을 떠나 26일 중국 항저우와 경기를 치른 뒤 10박11일간의 아시아 투어를 마친다.
박지성도 25일 선수단과 함께 출국하며 중국 경기에 이어 29∼30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알리나에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AC 밀란(이탈리아) 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참가하는 아우디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맨유 선수 명단(23명)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 토마스 쿠시착, 벤 포스터 ▲수비수= 조니 에반스,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낸드, 게리 네빌, 웨스 브라운, 존 오셰이, 파비오 다 실바 ▲미드필더= 박지성, 루이스 나니, 조란 토시치, 대런 플래처, 안데르손, 대런 깁슨,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 라이언 긱스 ▲공격수=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이클 오언, 페데리코 마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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