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숙소 폭탄 테러’ 인니행 취소

입력 2009.07.17 (17:01)

수정 2009.07.1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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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시아 투어 일정이 뜻밖의 사태로 변화가 생겼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인도네시아 방문 경기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리츠칼튼 호텔과 메리어트 호텔에서 폭발물이 터져 6명이 숨지는 사태가 발생하자 선수단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날 맨체스터 공항을 떠난 맨유 선수단은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베스트 11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나고 같은 날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자카르타에서 프로 올스타팀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맨유 선수들이 숙소로 사용할 예정이던 리츠칼튼 호텔이 폭탄 테러에 직접 표적이 되면서 급하게 일정을 변경했다.
맨유는 인도네시아 방문 경기 취소에 따라 어떻게 일정을 조정할지는 결정하지 않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유감의 뜻만 전했다.
맨유는 22일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박지성은 같은 날 선수단에 합류한다. 맨유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친선경기를 치르며 26일 중국 항저우팀과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 투어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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