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 신체조건에서 불리한 박태환이 정상에 오른 데는 물살을 가르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박태환이 물을 잡는 훈련으로 노민상 감독과의 현지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로마에서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유히 물살을 가르는 박태환을 노민상 감독이 세밀하게 점검합니다.
로마에 도착한 후, 박태환과 노민상 감독과 갖는 첫 공식 훈련.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사제는 홈팀 이탈리아 선수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물살을 잡는데 집중했습니다.
물살을 잡는 훈련은 저항을 줄이고, 물과 하나 되는 감각을 찾는 과정으로 박태환은 이 부분에 천부적인 소질을 발휘해왔습니다.
보통 3일 정도 걸렸는데, 박태환은 첫 훈련부터 감각이 살아난 듯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 대표) :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박태환과 현지 첫 훈련을 마친 노민상 감독은 영법과 컨디션이 모두 안정돼 간다며 정상 수성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노민상(수영 대표팀 감독)
자투리 시간을 쪼개, 틈틈이 몸을 만드는 집중력까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경기감각이 되살아나면서 세계정상을 지키기 위한 박태환의 마무리훈련에 가속이 붙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