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는, 6일 동안 '국장'으로 치르게 됐습니다.
고인은 국립 서울 현충원에 안장됩니다.
먼저, 이근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정부는 김대중 전대통령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엄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주의와 남북간 화해협력에 평생을 바친 고인의 유지를 최대한 받든다는 취지에서입니다.
국장기간은 6일간, 영결식은 일요일인 오는 23일 치루며 장지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녹취> 이달곤(행안부 장관)
군사 독재에 대한 투쟁끝에 민주주의를 쟁취해냈고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 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함으로써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점등이 감안됐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퇴임 후 서거한 대통령의 경우 국장으로 모신 전례가 없는 만큼 국장기간만큼은 6일로 해 형평성을 기했고 또 일요일 영결식을 치룸으로써 별도의 임시 공휴일 선포도 필요없게됐습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국장으로 거행된 경우는 재임중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일합니다.
장의위원장에는 한승수 국무총리로 결정됐습니다.
국장이 거행되면 모든 관공서에는 국장 기간 내내 조기가 게양됩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