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민주 인권 투사” 각국 정상 애도

입력 2009.08.19 (22:06)

<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용기있는 민주 인권 투사였다며 서거를 애도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 등 각국 정상들의 애도 성명도 이어졌습니다.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민주화와 인권을 위한 용기있는 투사'로 평가하면서 장문의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 그리고 자유를 위한 개인적 희생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장례식 참석 특사를 결정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도쿄 납치 때 적극 구명 운동에 나섰던 고노 전 중의원 의장입니다.

고이즈미 전 총리 등 일본 중진 정치인들은 우리 대사관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인터뷰> 나카소네(일본 외무장관) :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와 일본 대중문화 개방 등에 힘 써주셨던 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조전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중요한 분으로 회고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민주주의자였던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노벨위원회와 고르바초프 옛 소련 대통령 등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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