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거점 병원서 신종플루 처방

입력 2009.08.25 (13:03)

<앵커 멘트>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3천 명을 넘어서면서 대유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휴일에도 거점 병원에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하도록 하는 등 추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정부가 거점 병원 중심의 치료체계를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주말이나 공휴일에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증세가 있을 경우 지역 거점치료병원의 응급실에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휴일에 진료를 하지 않아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처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대책본부는 또 환자들이 휴일에도 거점약국에서 약을 구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당번 약국을 지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거점 치료병원은 전국에 모두 455곳, 거점 치료약국은 567곳이 있으며 이들 병원과 약국의 명단은 보건복지가족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거점 병원과 약국의 수를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늘 거점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늘부터 신종플루 감염자의 일일 현황을 발표하지 않고 80개 의료기관의 표본감시를 통한 환자 통계를 1주일 단위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장에 신종플루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입소 전에 발열측정기로 체온을 측정하고 훈련장에 손 소독기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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