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서울에 골 폭격 ‘부산 나와라’

입력 2009.08.26 (22:05)

수정 2009.08.27 (14:58)

<앵커 멘트>

프로축구 포항이 서울을 따돌리고 피스컵 코리아 결승에 진출해 부산과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포항은 극적인 석점차 역전승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선제압은 서울이 했습니다.

기성용이 전반 20분 김치우의 재치있는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크게 흔들었습니다.

스코틀랜드 셀틱행을 추진하고 있는 기성용으로선 어느 때보다 기분 좋은 골이었습니다.

1차전 2대 1 패배를 안고 나온 포항도 거세게 반격했습니다.

후반 1분 노병준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포항은 그러나 후반 24분 청소년대표인 이승렬에게 골을 허용해 2대 1로 밀렸습니다.

포항은 막판에 강했습니다.

후반 28분과 30분 2군리그 득점왕 출신 유창현이 연속 2골을 퍼부어 3대 2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승부차기로 가야 할 상황.

두 팀 선수들의 심한 몸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포항이 후반 30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한 노병준을 앞세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부산은 울산과의 2차전에서 경기종료 직전에 터진 박희도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부산은 1,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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