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아스·귀네슈, ‘공격 축구’ 천명

입력 2009.09.22 (18:59)

수정 2009.09.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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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포항 스틸러스의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과 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한 목소리로 `공격 축구'를 천명했다.
포항은 23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부니오드코르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를 갖고, FC서울은 24일 0시45분 카타르 도하에서 움 살랄(카타르)와 8강 첫 맞대결을 벌인다.
브라질 출신의 파리아스 감독은 22일 경기장인 JAR 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감독이 맡은 팀끼리 큰 경기에서 맞붙게 됐다"라며 "일찍 들어와 많은 준비를 했기에 충분히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리아스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호주)와 16강 경기(6-0 승)도 그랬듯이 우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왔다. 원정경기라고 해서 스타일을 바꿀 필요는 없다"라며 "지려고 여기 오지 않았다. 비기러 오지도 않았다"라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6월부터 팀을 맡은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 명장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부니오드코르 감독은 "내일은 역사가 바뀌는 날이 될 것"이라면서 "0-0 경기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FC서울의 귀네슈 감독도 이날 카타르 도하 카타르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상자와 날씨는 핑계가 될 수 없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해 다음 단계, 4강으로 가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수비에 치중하지 않는다. 우리가 골을 넣어야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공격 축구를 강조했다. 귀네슈 감독은 1981년 터키 육군소속 선수로 카타르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움 살랄의 제랄드 질리 감독은 이에 맞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카타르 클럽 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라며 "FC서울의 수비가 좋지만 우리 공격수들은 수비벽을 이겨낼 능력과 기량을 갖췄다"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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