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덴마크,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오늘 유럽으로 출국했습니다.
남아공월드컵 16강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은 더 이상 유럽 징크스는 없다며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유럽은 우리 대표팀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2002년 4강 신화 이후 달라졌습니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보였던 유럽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덴마크,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유럽으로 출국한 허정무호 역시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인터뷰>이운재 : "더 이상 유럽이 두렵단 생각은 안 합니다."
덴마크-세르비아 전은 허정무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유럽팀과 갖는 평가전입니다.
26경기 무패행진의 허정무호에게 진정한 시험 무대인 동시에,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기도 합니다.
<인터뷰> 허정무 : "세계 어느 나라와 붙어도 당당하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박지성 이청용 등 해외파 뿐 아니라, 그 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해 최적의 조합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을 깰 비책을 찾기 위해 유럽으로 떠난 태극전사들이, 어떤 성과를 안고 돌아올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