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자신감 ‘강호 덴마크 넘자’

입력 2009.11.14 (21:50)

<앵커 멘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 유럽의 강호 덴마크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허정무호 출범 이후 가장 강팀과의 맞대결입니다.

덴마크 현지에서 김기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팀과의 첫 대결을 앞둔 허정무호는 긴장감속에 현지훈련을 마쳤습니다.



시차와 궂은 날씨, 그리고 낯선 유럽의 잔디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지만 태극전사들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유럽이라고 겁먹을 필요 없다."



피파랭킹 27위 덴마크는 포르투갈을 제치고 월드컵 지역예선을 1위로 통과한 강팀입니다.



2006년 첫 격돌에서도 우리나라가 3대 1로 졌습니다.

이번 평가전에는 욘 달 토마손과 벤트너 등 일부 선수가 빠졌지만, 월드컵 지역예선을 뛴 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합니다.

허정무 감독도 베스트일레븐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박지성과 이청용을 좌우 날개로, 이동국과 이근호 투톱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티켓 만7천여장이 거의 다 팔리는 등, 월드컵을 앞둔 A매치 열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덴마크전은 허정무호의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에스베르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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