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첼시 잔디서 첫 적응 훈련

입력 2009.11.17 (06:59)

수정 2009.11.17 (08:34)

<앵커 멘트>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을 위해 영국에 입성한 축구대표팀이 현지에서 첫 적응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태극전사들은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전용훈련장에서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영국에서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표팀이 축구종가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의 연습장.

허정무호는 1시간 20여 분간 몸을 풀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유럽 잔디에 대한 적응이 쉽지 않지만, 선수들은 묵묵히 훈련에 임했습니다.

특히 설기현 등 프리미어리거들은 안방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열리는 세르비아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설기현(축구 대표팀) "풀럼 홈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해서..."

덴마크전에서 활약한 기성용과 김정우가 K리그 챔피언십 출전으로 조기 귀국하면서, 김남일과 조원희 등이 허정무 감독의 점검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김남일(축구 대표팀) : "저희가 뒤에서 보면서 느낀 점은 과감한 플레이와 중거리슛이 있었어야 하지 않나.."

대표팀은 오늘밤 결전지인 크레이븐코티지 스타디움에서 한 차례 더 훈련을 가진 뒤,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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