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능 2호’ 상대 세르비아는?

입력 2009.11.17 (10:50)

수정 2009.11.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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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인 세르비아(한국 48위)는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7승1무2패(승점 22)로 프랑스(승점 21)를 제치고 7조 1위로 통산 11번째(유고 시절 포함)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동유럽의 축구 강호다.
옛 유고슬라비아연방이 1992년 해체되면서 몬테네그로와 신유고연방을 결성했다가 2006년 6월 몬테네그로가 독립하고 난 뒤로 월드컵 본선 진출은 처음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대회 개막 직전 몬테네그로가 독립을 선언했지만, 예선을 신유고연방 체제하에서 치렀던 터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라는 이름으로 본선 무대에 올랐다.
독일 월드컵에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대표팀을 이끌었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현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지뷔봉을 잡고 있는 바로 그 사람이다.
당시 페트코비치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에 0-1로 지고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 0-6으로 참패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세르비아는 미드필더 데얀 스탄코비치(인테르 밀란)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팀 내 최다인 5골을 넣은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 리에주)를 비롯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동료인 네마냐 비디치, 조란 토시치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이번 평가전에 참가한다.
한국이 덴마크와 맞붙은 날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북아일랜드(FIFA 랭킹 30위)와 원정 평가전에서는 후반 12분 단코 라조비치(에인트호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런던으로 넘어왔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앞서 상대한 덴마크보다 세르비아 선수들이 좀 더 기술적인 면에서는 낫다"면서 "장신 공격수 니콜라 지기치(발렌시아.202㎝) 등이 있어 우리에게는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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