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손에 달렸다’ 월드컵 조 추첨자 결정

입력 2009.12.02 (11:29)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LA갤럭시)과 남자 마라톤 황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 등이 32개국의 운명을 가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 추첨자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일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추첨에 참가할 스포츠 스타들을 발표했다.



이번 조추첨식에서는 월드컵에서 3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베컴을 비롯해 마라톤 스타 게브르셀라시에, 남아공 크리켓 대표 사상 첫 흑인 선수인 마카야 은티니, 남아공 럭비 대표팀 주장 존 스미스, 남아공 축구대표 매튜 부스가 무대에 오른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남아공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FIFA 제롬 발케 사무총장과 함께 사회를 맡는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독일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과 TV 진행자 라인홀트 베크만이 조추첨식을 이끌었다.



이번 조추첨식에는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남아공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F.W. 데 클레르크 전 대통령과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도 참석해 행사를 지켜볼 예정이다.



올해 91세의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90분 동안 진행될 남아공 월드컵 조추첨식은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2억 명이 넘는 축구팬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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