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훈 감독 조 추첨 불참 ‘왜?’

입력 2009.12.04 (14:19)

수정 2009.12.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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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축구대표팀 김정훈 감독이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조추첨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져 배경이 주목된다.



조추첨 참석차 케이프타운에 머물고 있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날 호텔에서 북한 대표단을 만났는데 김정훈 감독이 보이지 않아 `어디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안 왔다'라고 하더라"면서 "그러나 김 감독이 왜 오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3일 오후 케이프타운 류벤호프 에스테이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로 열린 32개국 대표단 만찬장에서도 김정훈 감독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 감독은 없었고, 나머지 북한축구협회 실무자 2명만이 참석했었다"라고 전했다.



조주첨 행사에 본선에 진출한 각국 대표 감독들이 대부분 참석하는 것과 달리, 김 감독이 불참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북한이 본선행을 결정지은 이후에도 스벤 예란 에릭손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등 외국인 감독으로 교체설이 흘러나왔다는 점에서, 김 감독의 불참이 이와 관련이 있지 않느냐는 관측도 제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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