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석연찮은 판정 속 ‘쇼트 2위’

입력 2009.12.05 (07:45)

수정 2009.12.05 (09:14)

<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심판의 석연치않은 판정속에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에서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와는 점수 차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역전 우승의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일본 도쿄에서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이널 참가선수중 유일하게 3회전 연속 점프를 구사한 김연아.



9명의 심판중 4명이 가산점 2점을 부여할 정도로 점프질이 좋았지만,기술위원들은 이 점프를 2회전으로 판정했습니다.



경기 직전 연습에서 넘어진 충격속에 김연아는 플립 점프를 1회전 처리하면서,평소 기량을 발휘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스핀과 스파이럴드에선 안정을 되찾으면서,점프의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김연아는 쇼트에서 65.64점을 받아,일본의 안도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선두와는 점수 차이가 1점도 나지 않아,프리에서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김연아 : "평소보다 크게 넘어져서 당황했다."



김연아의 3회전 연속 점프 회전수는 인정 범위였지만, 기술위원들이 석연치 않은 판정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에지 주의 판정에 이어 이번에 회전수 문제가 불거지는등,김연아에게만 불리한 판정이 계속돼 빙상 연맹은 이에대해 공식 항의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연아 : "플립빼고 괜찮았는데 숙소가서 다시한번 점검하고 내일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인 김연아이기에,프리 연기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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