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창단 첫 ‘그라운드 천하통일’

입력 2009.12.06 (22:05)

수정 2009.12.06 (22:55)

<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 쏘나타 챔피언결정전에서 전북이 성남의 돌풍을 잠재우고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동국과 에닝요의 공격력이 우승 원동력이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겨울의 추위 속에 뜨겁게 달아오른 챔피언결정 2차전.



전반 20분 홈팀 전북에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옵니다.



이어진 에닝요의 오른발 프리킥.  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이었습니다.



에닝요는 전반 39분 최태욱의 패스를 받아 다시 성남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이동국의 페널티킥까지 보태,  김진용이 한 골을 만회한 성남에 3대 1,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94년 창단 이후 첫 우승,  선수단과 팬들은 마음껏 우승세리모니를 즐겼습니다.



 <인터뷰>최강희(전북현대 감독) : "이렇게 큰 영광을 안겨준 우리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이 기쁨을 우리 팬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2골을 몰아넣은 에닝요는 챔피언전 MVP에 뽑혔습니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 성남 신태용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해  돌풍을 일으키며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2009년 K리그는 전북의 창단 이후  15년 만의 감격적인 첫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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