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승부차기 혈전 속 클럽WC 3위

입력 2009.12.20 (00:51)

수정 2009.12.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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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북중미 챔피언 아틀란테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1 (4 PK 3) 1로 꺾고 FIFA클럽월드컵 3위에 올랐습니다. 






19일 저녁(한국 시간)에 펼쳐진 3,4위 전에서 포항은 전반 42분 데닐손의 골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친 포항은 후반 10분 아틀란테의 마르케스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힘겨운 싸움을 펼쳤습니다. 






포항은 실점 이후에도 아틀란테의 맹공에 위험한 상황을 여러 번 연출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연장전 없이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포항은 네 번째 키커 박희철이 왼쪽 골포스트를 비켜가는 실수를 범했지만 노병준, 데닐손, 신형민, 김형일이 차분하게 슛을 골로 연결시키며 마르케스와 호라시오 페랄타가 실축한 아틀란테를 4-3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3번이나 골포스트를 맞히는 불운을 겪었던 아틀란테는 승부차기에서도 호라시오 페랄타의 킥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는 실수로 뼈아픈 패배를 겪어야 했습니다.






FIFA 클럽월드컵 3위를 거둔 포항은 250만 달러의 상금을 챙기며 두둑한 보너스 잔치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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