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포 다시 폭발’ 기아, 2연패 노린다

입력 2010.02.03 (21:00)

수정 2010.02.03 (21:07)

<앵커 멘트>



겨울에 땀을 쏟은 만큼 가을 야구가 즐거워진다는 말이 있죠?



프로야구 각 구단들이 해외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특히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기아 타이거즈는 호랑이해를 자신들의 해로 만들기 위해 일본 미야자키에서 맹훈련 중입니다.



그 선봉엔 최희섭, 김상현 두 중심타자가 있다고 하는데요~



미야자키에서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승팀의 자신감이 묻어나듯 기아의 전지훈련장엔 활력이 넘칩니다.



지난해 기아 우승의 두 주역 최희섭과 김상현은 타격 훈련을 서로 도와주며 의욕을 불태웁니다.



<녹취> 김상현(기아) : “형이 40개 치면 난 41개 칠거야”



<녹취> 최희섭(기아) : “너에게 달렸다”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천 번이 넘는 스윙으로 이미 선수들의 손바닥은 물집 투성입니다.



지난해보다 강도가 높아졌지만, 다시 한번 정상에 서겠다는 의지가 강해, 고된 훈련을 즐겁게 합니다.



<인터뷰> 최희섭(기아) : “한번 해봤기 때문에 힘들어도 더 하고 피곤하지만 더 재밌어서 더 치고, 개인적으로 40홈런 120타점을 목표로..”



김상현은 올 시즌 집중 견제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며 2년 연속 홈런왕 욕심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상현(기아) : “희섭이 형이랑 같이.. 개인적으로 30홈런 100타점은 기본.. V11할 수 있을 것이다”



우승팀의 자존심을 걸고 중심타선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2년 연속 우승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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