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LG가 8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에 한창입니다.
박종훈 신임 감독과 이병규, 이택근 등 새 얼굴들이 명예 회복에 앞장섰습니다.
오키나와에서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 선수단의 오키나와 전지훈련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활기찹니다.
새로 지휘봉을 잡은 박종훈 감독이 ’소통의 야구’로 팀 개혁에 나섰습니다.
<녹취>박종훈(LG 감독) : "연습 경기 내내 파이팅이 넘칠 정도로 덕아웃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이병규와 ’이적생’ 이택근의 가세로 타선의 기동력과 파괴력은 배가됐습니다.
특히, 이택근은 외야는 물론 1루 수비 연습에도 열을 올리며 팀의 4강과 20-20클럽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립니다.
<인터뷰>이택근 : "병규 형이랑 저랑 왔으니 보다 빠른 야구로 4강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한층 화려해진 외야진은 치열한 내부 경쟁을 유도합니다.
’타격왕’ 박용택과 ’국민 우익수’ 이진영도 이른 아침부터 배트를 휘두릅니다.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부활의 날개짓.
올 시즌 8년 만의 가을야구를 향한 LG 선수들의 꿈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