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던 SK가 올 시즌 정상탈환을 위해 강도높은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훈련량과 시간으로 지옥훈련으로 불리는데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일본 고치에서 김봉진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체단련을 위한 계단 오르내리기.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지만, 모두 끝까지 해냅니다.
<녹취> 고효준 : "너무 힘들어요."
수비훈련인 펑고를 받다 보면 몸은 녹초가 되고 유니폼은 흙색으로 변합니다.
지옥훈련으로 유명한 sk의 하루는 오전 8시 시작됩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타격과 수비 훈련은 막내부터 최고참까지 열외는 없습니다.
<인터뷰> 김재현(SK 주장) : "지옥훈련 정말 힘들다."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자체 청백전도 빼놓을 수 없는 하루 일과입니다.
경기 도중의 실수나 발견된 문제점은 곧바로 특별과외훈련으로 이어집니다.
이 모든 훈련의 목표는 단 하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입니다.
<인터뷰> 김성근(SK 감독) :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공포의 훈련은 야간에도 계속됩니다”
훈련 시작 뒤 13시간이 넘는 밤 9시가 되야 SK의 하루는 비로소 끝이 납니다.
SK는 오는 15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세 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을 위한 제2차 지옥훈련에 돌입합니다.
고치에서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