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두산이 자랑하는 최강 내야진의 핵심엔 wbc 국가대표 2루수 고영민과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에 뽑힌 손시헌이 있습니다.
두 선수의 뜨거운 각오를 미야자키에서 이정화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 흐르듯 군더더기 없는 병살플레이에 선수들 사이에서 연신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녹취>고영민 : "나이스!"
<녹취>손시헌: "오케!"
국가대표 2루수와 골든글러브 유격수, 고영민과 손시헌 콤비는 8개 구단 가운데 최강으로 꼽힙니다.
군복무와 부상으로 풀 타임 시즌을 함께 한 적이 없는 두 선수는 올해 만큼은 환상 호흡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녹취>고영민 : "시헌이 형이 던지기가 되게 편해요 키가 작은데도 공 잡는 범위는 저보다 훨씬 넓어요."
<녹취>손시헌 : "둘다 화려하면 궁합이 안맞아요 영민이 색깔이 진한 편이라서 제가 맞춰갈려고 노력하죠."
전지훈련에서 타격 자세까지 고치며 공격에서도 부활을 다짐한 고영민, 프로 데뷔 후 첫 주장을 맡은 손시헌 모두 김경문 감독의 신뢰와 기대를 듬뿍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영민 : "제 성적보다 키스톤 콤비가 더 중요 시헌이형 도움이 많이 되고 오히려 자신감 더 생기.."
<인터뷰>손시헌 : "선수들이 똘똘 뭉치는 분위기여서 아무래도 올해는 일낼 거 같습니다."
최강의 키스톤 콤비가 되겠다는 두 선수의 각오가 두산 내야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미야자키에서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