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발탁’ 오장은, 동아 대회 합류

입력 2010.02.05 (08:16)

수정 2010.02.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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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미드필더 오장은(25.울산)을 추가로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코칭스태프가 공격수 염기훈(울산)이 부상으로 이탈한 자리를 충원하지 않고 대회를 치르려고 했으나 결정을 번복하고 오장은을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오장은은 현재 일본 가고시마에서 소속팀 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낮 12시 30분 하네다 공항을 통해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오장은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활동량이 많고 공수를 연결하는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대표팀에 새 활력소로 작용할지 시험을 받는다.

울산의 주장인 오장은은 2005년 대구FC에서 국내 프로축구 생활을 시작해 2007년 울산으로 이적했으며 다섯 시즌 동안 140경기를 뛰면서 1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해 현영민(30경기 1골 10도움)에 이어 팀내 공격포인트 2위에 오른 바 있다.

오장은은 앞서 2002년 일본 J리그의 FC 도쿄에서 데뷔해 16세 8개월로 J리그 최연소 출전기록을 세웠다.

FC도쿄 시절이던 2003년 8월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친선경기에서 데이비드 베컴을 마크하며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염기훈이 컨디션이 매우 좋아서 전방과 측면에서 활약을 기대했는데 변화를 불가피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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