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축구 부산 정성훈에게 올 시즌 K-리그는 남다릅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정성훈은 타깃맨으로서의 확실한 활약으로 K-리그에서의 돌풍을 넘어 남아공행 마지막 희망을 살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중국 하이난에서 송재혁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 다오.
30도를 넘는 무더위를 아랑곳하지않고 부산의 동계훈련이 한창입니다.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정성훈에겐 이번 전훈이 더욱 특별합니다.
지난해 팀 내 최다인 8골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정성훈은 8월말 경남전에서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접어야했습니다.
더구나 대표팀 공격진의 한 축으로 성장하는 과정이어서 아쉬움은 더 컸습니다.
아쉬움이 큰 만큼 정성훈은 재도약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입니다.
특히 전형적인 타킷맨인 정성훈은 먼저 K-리그의 활약을 발판으로 남아공행의 실낱같은 희망도 이을 각오입니다.
<인터뷰>정성훈 : "제가 K-리그에서 잘해야지 타깃맨이 필요하구나..절실히 느끼게끔 하겠다."
타킷맨 출신인 황선홍 감독도 정성훈의 남아공행 승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인터뷰>황선홍(부산 감독) : "충분히 가치가 있고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면에서 돕겠다."
정성훈은 올 시즌 K-리그에서 타깃맨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겠다며 전지훈련지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하이난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