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조원희, K리그서 다시 도전!

입력 2010.02.16 (22:36)

수정 2010.02.16 (22:53)

<앵커 멘트>



프리미어리그에서 K 리그로 돌아온 포항의 설기현과 수원의 조원희가 명예 회복을 다짐하며 프로축구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 구마모토에서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소산 정상에 오르자 유럽 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10년 간의 해외 경험, 떠오르는 건 고된 장면 뿐입니다.



<녹취> 설기현(포항) : "더 이상 이룰 게 없었고요. 가족들과 떨어져있는 게 무엇보다 힘들었고요."



어느덧 31살, 포항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서 늦깎이 신인왕에 도전합니다.



한물간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신임 레모스 감독 아래서 팀의 2년 연속 아시아 정상을 다짐했습니다.



잉글랜드 위건에서 좌절을 맛 본 조원희도 친정팀 수원의 주장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조원희(수원) : "지난해 못 했던 거 올 시즌엔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



수원의 구심점을 맡긴 차범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팀의 명예 회복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인터뷰> 조원희(수원) : "설레고 부담 많을 것, 형이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설기현(포항) : "원희하고 내가 잘 해야 선수도 잘 되고 팬도 많이 올 것... 원희야 힘내라."



유럽 무대 경험이 성공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이들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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