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빙기 고장’ 경기 지체…선수들 불만

입력 2010.02.16 (10:19)

수정 2010.02.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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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전이 치러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의 정빙기가 고장이 나면서 경기 시간이 1시간 가량 지체돼 대회에 나선 선수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 남자 500m 결승에 나선 39명의 선수 가운데 1~10조에 포함된 19명의 선수들이 1차 레이스를 마치자 대회조직위원회는 곧바로 얼음판 정비를 위해 정빙기를 투입했다.

하지만 정빙기가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장내 방송을 통해 "정빙기 고장으로 잠시 경기 속행이 지체된다"는 안내가 나왔다.

하지만 안내 방송 이후에도 정빙기는 다시 투입되지 못했고, 곧바로 "정빙이 지체돼 30분 가량 더 늦어질 예정"이라는 추가 방송이 나왔다.

결국 1~10조 경기가 끝나고 나서 1시간이 넘게 다음 경기가 진행되지 못하게 됐다.

이 때문에 애초 시간에 맞춰 워밍업 대기실에서 몸을 풀고 마음의 준비를 마친 채 자신의 순서에 맞춰 경기장에 나왔던 선수들은 링크 중앙의 벤치에서 기다리다가 다시 대기실로 내려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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