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농구 모비스의 함지훈이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KT의 전창진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당쇠같은 역할로 모비스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함지훈.
함지훈이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 80표 중 72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프로입문 3년 만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MVP 수상으로 기쁨은 두배가 됐습니다.
<인터뷰> 함지훈 : "실감나지않는다,지금도 얼떨떨하다."
지난 시즌 꼴찌에서 일약 준우승으로 끌어올린 KT의 전창진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전창진 감독은 통산 4회로 친구인 유재학 감독을 제치고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인터뷰> 전창진 감독 : "선수들에게 고맙다..그런데 제자리가 아닌것 같아서 유감독에게 미안하다."
전자랜드의 가드 박성진은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상을, 모비스의 박종천은 기량발전상과 식스맨상을 받았습니다.
LG의 문태영은 국내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고, 꼴찌돌풍의 KT는 2배가 넘는 관중몰이로 흥행을 주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