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주말 드디어 프로야구가 개막 하는데요.
개막을 닷새 앞두고 뜨거운 현장이 있었죠?
그렇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 미디어데이가 열렸는데요.
사상 처음으로 일반 팬들과 함께 한 자리에 김봉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한 프로야구 미디어 데이.
정장을 차려입은 8개 구단 감독이 들어서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녹취> 와! (박수)
<인터뷰> 조범현 (기아 감독): "650만 관중의 중심에 기아가 있으면..."
약체로 꼽히는 넥센과 한화는 당당한 출사표로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김시진 (넥센 감독): "최하위 예상하시는 분 다 틀렸다고..."
<인터뷰> 한대화(한화 감독): "다른 팀을 귀찮게 하겠다."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은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의 최대수혜자로 꼽혀 타자들의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 "류현진이요."
어린이 팬의 깜찍한 질문에 대한 선수들의 재치있는 입담도 돋보였습니다.
<녹취> 어린이 팬: "이대호 선수는 도루를 못하나요?"
<녹취> 이대호(롯데): "저는 홈런만 치면 돼요."
새내기들은 저마다 신인왕을 꿈꾸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팬들과 만남을 시작으로 카운트 다운에 돌입한 2010 프로야구. 오는 27일 그 화려한 막을 엽니다.
KBS 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