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31일 귀국 ‘시즌 끝나도 바빠’

입력 2010.03.28 (03:07)

수정 2010.03.2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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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나도 바쁜 연아!’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2009-2010 시즌을 마무리한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31일(한국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본격적인 휴식에 들어간다.



김연아는 28일(한국시간) 오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2010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자격으로 갈라쇼를 펼치는 것으로 모든 대회 일정을 끝낸다. 말 그대로 2009-2010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다.



김연아는 현지 시간으로 30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 때문에 김연아에게는 한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이탈리아에서 짧은 ’황금 휴가’를 맞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김연아는 갈라쇼를 마치고 저녁 시간을 이용해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펼친 ’동문 후배’ 곽민정(16.수리고)과 토리노 시내 관광에 나서기로 했다. 자신보다 하루 먼저 한국에 들어가는 후배와 모처럼 편한 시간을 함께 보내겠다는 게 김연아의 생각이다.



김연아는 곽민정이 떠나는 29일에는 비공개로 개인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평소에도 김연아가 늘 여행을 하고 싶다라고 얘기했다"라며 "토리노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해서 멀리 가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짧은 휴식을 마친 김연아는 30일 귀국 비행기에 오르고 나서 3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맘 편한 휴식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밀렸던 스폰서 업체의 광고 촬영도 끝내야 하고, 무엇보다 4월16일부터 사흘 동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치러지는 ’KCC 스위첸 페스타온 아이스 2010’에 대비한 훈련에도 나서야 한다.



아이스쇼가 끝나면 ’진짜 휴식’의 시간이 찾아온다. 이때에 맞춰 김연아는 2010-2011 시즌에 대한 구상과 함께 자기 진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기회로 삼을 전망이다.



김연아는 5월말이나 6월초쯤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갈 계획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IB스포츠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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