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여인 서희경 ‘행복한 고민’

입력 2010.03.29 (14:12)

수정 2010.03.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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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은 화려했던 2009년 시즌을 보내고 나서 미국 진출 여부는 신중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서희경은 아직 더 배워야 할 것이 많고 한국 무대에서 20승을 채워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고 싶다는 소망도 덧붙였다.



하지만 29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당당하게 우승한 서희경은 미국 진출 시기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LPGA 정식 멤버가 아닌 서희경이 LPGA 투어 진출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세가지다.



서희경이 당장 LPGA 멤버에 가입한다면 94번째 시드를 받아 이번 시즌부터 L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고 내년까지 출전권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서희경이 올해에 LPGA 멤버로 가입하지 않는다 해도 내년 출전권을 유지하지만 시드 배정에서 100위까지 순번이 뒤로 밀릴 수 있다.



하지만 서희경이 KIA 클래식 우승과 함께 한국 무대에서 승수를 쌓아간다면 세계랭킹만으로도 LPGA 주요 대회에 출전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또한 서희경이 미국 무대에만 매달릴 필요도 없다. 서희경은 높아진 세계랭킹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부터도 초청장을 받을 수 있다.



서희경은 5월에 열리는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 대회에 출전할 계획을 세웠다. 서희경이 이 대회에서 우승만 한다면 신지애(22.미래에셋)처럼 한국, 미국, 일본 세계 3대 투어를 누비며 입맛에 맞는 대회를 골라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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