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 “北 도발 가능성도 검토”

입력 2010.03.29 (22:01)

<앵커 멘트>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 보고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계산된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김태영(국방부 장관) : "반잠수정에서는 어뢰 공격이 가능하다. 그런 것도 적정 거리에서 할 수 있기에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

북한군의 직접 연루 증거나 특이 동향이 없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침묵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초동 작전과 관련해서는 비교적 완벽했다면서, 함미의 위치를 첫날부터 알고 있었다는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녹취>김태영(국방부 장관) : "최초 그 지점이라고 파악하고 노력했었는데 실제 확인해보니 나중에 200야드 이동"

그러나 위원들은 초동대응이 잘못돼 실종자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의원) : "(함미가 더 떠내려가기 전에) 침몰지점 50미터 내외만 집중적으로 찾아냈다면..왜 빨리 찾아내지 못했느냐,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문희상(민주당 의원) :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친게 아닌가. 100분이라는 시간은 너무 긴 시간 아닌가."

김 장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상을 규명한 뒤 숨김없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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