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는 여-야 할것 없이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여당은 초기대응 미흡에 야당은 진실은폐 의혹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당 의원들은 천안함 침몰 직후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으며 위기관리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안돼 국민 불안이 커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최구식(한나라당 의원) : "비밀주의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철저히 진실을 밝히고 투명하게 공개하십시오."
<인터뷰>나경원(한나라당 의원) : "일부에서 확인한 것을 그대로 발표해 불신 자초했습니다. 조속히 재정비 해야 합니다."
야당 의원들은 천안함 침몰 이후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허위 보고 의혹 등 진실 은폐 의혹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터뷰>박병석(민주당 의원) : "군이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을 숨기기 위해 발생시간을 자꾸 댕기는 것입니다."
<인터뷰>서갑원(민주당 의원) : "엄중한 상황에 (새떼를 향해)함포를 쌌다는 것을 국민이 믿겠습니까."
정운찬 국무총리는 함체 인양시 천안함 내부는 원칙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본다며 사고 원인에 대한 객관적,과학적 조사가 이뤄진 뒤 대국민 사과는 물론 거취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정운찬(국무총리) :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면 백번이라도 사과하겠습니다. 원인이 밝혀진 다음에 거취까지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정 총리는 또 구조작업중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의 이야기를 교과서에 싣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