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22kg 거구’ 새 외인투수 영입

입력 2010.04.08 (16: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8일 새 외국인 투수 매트 라이트(29.미국)와 계약금 4만달러, 연봉 21만달러 등 총액 25만달러(약 2억8천1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192cm, 122kg의 거구 우완투수 라이트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10시즌 동안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선발 투수로 활약했으며 199경기 동안 59승 60패와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3년 연속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참가했다고 KIA는 밝혔다.



KIA는 "라이트는 전형적인 선발 투수로 시속 140km 안팎의 직구를 던지며 볼이 묵직하고 무브먼트가 좋다. 또 안정된 하체 밸런스를 바탕으로 제구력과 변화구 각이 좋다"고 기대를 전했다.



KIA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오른손 투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32)와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이유로 로드리게스를 퇴출시켰다.



이후 로드리게스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도핑 테스트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기도 했다.



라이트는 로드리게스가 빠진 자리를 대신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라이트는 10일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 등을 받은 다음 12일 일본으로 출국, 취업비자를 받고 13일에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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