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국 대사 “천안함 엄중성 상응 조치 요구”

입력 2010.06.05 (07:11)

박인국 주 유엔대표부 대사는 안보리 회원국들이 천안함 사건의 엄중성에 비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사는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서 다뤄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안보리 의장인 클라우드 헬러 멕시코 대사에게 전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사는 그러나 어떤 조치가 취해지기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막 안보리에 제출한 만큼 안보리 회원국들이 적절한 절차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박 대사는 "현재 안보리는 이란의 핵문제 등 중동 위기가 맞물려 있지만 의장은 최선을 다해 이 사안을 다뤄 나갈 것을 약속했다"면서 "우리 정부도 안보리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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