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천안함 구체적 대응 수위 안보리서 논의”

입력 2010.06.05 (07:17)

미국 국무부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유엔 안보리의 구체적 대응 수위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천안함 사건이 공식회부된 만큼 안보리내에서 대응 수위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누구도 어떤 대응이 취해져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며, 한국 정부도 구체적 대응방안을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한국이 밝힌 바와 같이 천안함 사건의 엄중함을 고려해서 유엔 안보리가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미국은 한국의 천안함 사건 안보리 회부 결정을 지지하며, 앞으로 안보리는 이 문제를 다루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천안함 문제와 이란 제재 논의 사안이 '제로 섬' 관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천안함 사건이 심각한 사안인 만큼 이란 제재 등 기존 안보리 현안으로 인해 천안함 문제가 소홀히 취급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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