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천안함 대북 추가 조치 검토 중”

입력 2010.06.05 (13:33)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오늘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9차 샹그릴라 안보대화에서 한미 군사훈련, 유엔 안보리 지원 등과 별도로 미국은 북한의 책임 추궁을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어 천안함 사태는 개별적인 사안이 아니라 북한이 저지르는 '도발적이고 무모한 행동'의 한 양태라고 규정한 뒤 참가국들에 대해 북한의 위험한 도발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무대응은 아시아의 평화를 보호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우리의 공동 노력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게이츠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유엔에서 이번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미 공동 군사훈련이 연기될 수 있으며, 한국은 유엔 결의가 아닌 규탄 성명 채택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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