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장권 예매율이 97%를 넘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총 301만장에 달하는 입장권 가운데 13만5천여장이 남았다고 발표했다. FIFA는 조별 예선이 끝날 때쯤이면 표 판매율이 9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회 직전에 이르러 암표 값도 최대 5배까지 치솟았다.
AP통신에 따르면 11일 밤 11시 열릴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 입장권 평균 가격이 804달러로 가장 높고 조별 예선 경기 중에서는 25일 밤 11시에 열릴 G조 예선 최종전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평균 550달러로 2위를 달렸다.
21일 브라질-코트디부아르(417달러), 13일 잉글랜드-미국, 25일 카메룬-네덜란드, 26일 칠레-스페인(이상 402달러) 등도 인기가 높은 경기로 뽑혔다.
조별 예선에서 가장 싼 입장권은 20달러, 가장 비싼 티켓은 160달러다. 16강부터는 1등석 가격이 200달러로 오르고 8강과 4강에서는 각각 300달러와 600달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