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첫 원정 16강 문턱에 선 우리 축구대표팀, 그만큼 국민의 염원도 뜨겁습니다.
그 응원 열기에 ’스마트폰’도 가세했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축구 대표팀을 응원할때면 어김없이 울려퍼지는 우렁찬 다섯박자.
이 응원이 통째로 스마트폰 안에 들어왔습니다.
구호와 박수는 물론, 상대팀의 반칙에 대한 야유까지 대신해 줍니다.
<인터뷰>남궁정아(인천시 주안동) : "응원 도구가 다양하니까 여러 사람과 함께 응원하다가 써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응원 나팔 ’부부젤라’ 소리가 나는 애플리케이션도 눈길을 끕니다.
재미있다는 반응이 끊이지 않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 응원전에선 진짜 야광봉 대신 ’스마트폰 야광봉’을 이용한 단체 응원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김재욱(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 " 야광봉을 깜빡 잊고 안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요즘에는 그냥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다운로드 받으면 야광봉도 쓸 수 있고..."
꽹과리와 장구 등 스마트폰으로 연주하는 우리 전통 사물놀이 악기 소리도, 응원에 흥을 더해 줍니다.
16강 진출의 최대 고비인 나이지리아 전을 앞두고, 스마트폰도 우리팀 응원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