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청문특위 첫 회의…여야 ‘공방’ 예상

입력 2010.09.20 (07:56)

수정 2010.09.20 (16:34)

<앵커 멘트>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간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야당의 검증공세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황식 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특별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엽니다.

증인 채택범위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4대강사업 감사 등과 관련해 은진수 감사위원, 병역 문제 등과 관련해 김후보자 가족 등에 대한 증인채택을 관철하겠다는 야당에 대해 여당의 반격이 주목됩니다.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의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더 이상의 국정 공백은 안된다며 인준을 관철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병역기피 의혹과 증여세 탈루 논란, 4대강 사업 감사결과 발표 연기 등에 대한 혹독한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변숩니다. 검증시간 부족으로 인한 부실청문회 시비가 불가피한 대목입니다.

한편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김 후보자가 요직에 재직했을 당시 누나가 총장인 한 지방 사립대학에 국고 지원액이 대폭 증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이용경 : "김 후보자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단순 후광효과인지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해야 합니다."

총리실은 김후보자가 특정 대학의 지원에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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