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평균 관중 3,124명 ‘1R 웃었다!’

입력 2010.12.27 (15:07)

수정 2010.12.27 (15:11)

KBS 뉴스 이미지
 전력 평준화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양강 구도가 깨지면서 남자 프로배구가 흥미를 더한 가운데 1라운드 흥행에서는 LIG손해보험이 웃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하는 LIG손보는 26일까지 홈에서 3경기를 치러 9천37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경기당 평균 관중이 3천124명으로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까지 포함한 남자부 7개 팀 중 1위를 달렸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에 따르면 여자부, 남자부 경기가 잇달아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특성상 관중 집계는 남자부 구단이 전담한다고 한다.



구미 배구팬들은 7개 구단 홈구장 중 가장 많은 6천277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박정희체육관 절반을 채우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연소 김상우(37)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LIG손보는 김요한, 이경수, 페피치 등 삼각편대를 앞세워 화끈한 공격 배구를 펼치면서 인기를 끌었다.



26일 나란히 3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에 완패, 2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지만 2라운드에서 수비를 보완해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면 관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대전충무체육관(4천475명 수용)에서 경기하는 챔피언 삼성화재가 홈 3경기에서 9천35명, 경기당 평균 3011명을 끌어모아 2위를 달렸다.



6전 전승을 달리며 돌풍의 핵으로 자리매김한 대한항공은 홈구장 인천 도원시립실내체육관이 워낙 좁은 탓에 홈 4경기에서 7천208명(경기당 1천802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1976년 지어진 도원시립실내체육관 좌석은 3천석 밖에 안된다.



'배구도시' 천안의 열렬한 홈팬을 등에 업은 현대캐피탈은 충격의 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시작한 탓인지 홈 4경기 관중(1만1천90명)은 가장 많았지만 평균 관중은 2천772명으로 비교적 적었다.



그러나 2패 후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선데다 2라운드부터는 징계에서 풀린 거포 문성민(24)이 가세하기에 관중이 늘 것으로 보인다.



최신식 시설로 주목을 받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은 5천482명을 수용할 수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