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도 한국을 상대한다는 부담을 가질 것이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관전하려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은 "카타르도 한국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 대해 부담을 가질 것"이라며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축구 A대표팀은 오는 6월8일 카타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최 감독은 "각 팀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를 토대로 월드컵 대표팀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이날 카타르 올림픽 대표팀의 경기 운영에 대해 "생각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전 중동의 강호인 사우디, 이란, 이라크 등이 하위권으로 떨어진 대신 카타르 등 중하위권 국가들의 약진이 돋보인다"면서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인 카타르전을 신중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수비를 두텁게 하고 역습을 주로 하는 카타르 감독의 전술을 잘 분석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대표팀의 선수들을 모두 (A대표팀에) 뽑고 싶다"며 웃음지은 최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과 올림픽 본선 일정이 겹치지 않아 선수 차출 갈등은 없을 것이라면서 모든 선수를 총망라해서 월드컵 대표팀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