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6일 개막되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단기간 내 사상 최다인 약 25개 국가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 등 한반도 주변 국가들 정상과의 양자 회담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모두 58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48명 정도의 정상들이 참석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25명 정도의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한충희 (준비기획단 대변인) : "한 5,6일간에 걸쳐서 양자회담이 사이사이에 끼게 된다. 그래서 아마 최대의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핵안보정상회의 개막 이틀 전인 오는 24일 잉럿 친나왓 태국 총리와의 양자 회담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탈북자와 이어도 관할권 문제가 한중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는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일인 26일 오전에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과 러시아,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주요 참가국들과의 양자 정상회담은 핵안보정상회의가 끝난 뒤에도 오는 29일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정상들은 서울 시내 12개 특급호텔에 분산해서 묵을 예정이고, 정상들과 함께 6천여 명의 대표단과 4천여 명의 기자단 등 만 명 정도가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서울을 방문하게 됩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