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베이징 올림픽의 아쉬움을 딛고 금메달에 도전하는 유도의 왕기춘 선수가 8강전을 치뤘습니다.
미국의 니콜라스 선수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수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방금 끝난 남자 유도 73 킬로그램급 8강전에서 왕기춘 선수가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습니다.
왕기춘 선수 8강전에서 미국의 델포폴로를 만났습니다.
왕기춘은 유세한 공격을 펼쳤지만 수비 위주의 델포폴로를 상대로 포인트로 연결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연장 접전 끝에 3대0 심판 전원일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준호 선수의 판정 번복에 분통을 터뜨렸던 왕 선수는 절친한 친구의 몫까지 다해 유도 금메달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하지만 여자 유도 김잔디는 16강 전에서 이탈리아 선수에 한판을 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아테네올림픽의 숙적 덴마크와 다시 맞붙은 여자 핸드볼에서는 짜릿한 한 점 차 승부로 8년 전 눈물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대표팀은 주전 김온아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동메달에 그쳤던 베이징올림픽 때보다 순탄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배드민턴에서는 여자 복식 정경은-김하나 조가 러시아팀을 물리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남자 하키는 뉴질랜드를 2대 0으로 격파하고,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