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인수위가 국민 이기려 하면 안돼”

입력 2013.01.07 (10:44)

수정 2013.01.07 (17:25)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향후 5년을 좌우한다며 국민을 이기려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현안 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당선인과 집권세력이 선거가 끝난 뒤 야당과 서로 다투지 않는 이른바 '허니문'을 깨고 다른 길로 가는게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박근혜 당선인이 밀봉 인사에 극보수 이념 인사를 강행하고,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자진사퇴 대신 야당을 비아냥거리는 등 공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윤창중 대변인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박효종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 등 일련의 극우 보수 인사들이 포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5년간 박 당선인 인사의 서막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이동흡 후보자가 지난 2006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소송을 각하시켰던 장본인이자, 지난 2011년 친일파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켜야 한다는 특별법에 일부 위헌 판결을 내린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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