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소기업하기 좋은 나라.
오늘은 어려운 때일수록 오히려 인재를 뽑아 경쟁력을 키우는 중소기업들을 소개합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의료기기 생산 업체는 어렵다는 지난 한 해 오히려 3배 이상 훌쩍 컸습니다.
중소 중견기업이 겪는 인력난을 피한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그 비결은 지역 사회 대학에서 숨은 이공계 실무 인재를 찾아 확보해 온 겁니다.
<인터뷰> 주후돈(연구소장) : "기술자가 먼저 대우받아야 한다는 대표이사의 철학 부분이 회사 전체적으로 주는 분위기가 주효했다고 봅니다."
일단 채용한 직원들에겐 무료 기숙사 지원 등 철저한 복리후생이 뒤따랐습니다.
<인터뷰> 목영준(직원/회사와) : "같이 커 가면서 저의 실력도 늘려가면서 회사와 발전해 나가는 부분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를 통해 15년새 직원 수는 4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 반도체 장비 업체는 직원을 30%나 더 뽑았습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인재를 뽑아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역발상입니다.
이 곳 역시 대학 연구실을 직접 찾아 발로 뛰며 인재를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주영(부사장) : "고용불안 없이 마음대로 일할 수 있고 사람이 바뀜으로 해서 일어나는 비효율성을 우리가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중소기업의 이직률이 20% 정도인데 반해, 이 기업의 이직률은 30분의 1 수준인 0.7%에 불과합니다.
직원은 평생 가족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내외특허 60여건등 기술 경쟁력이 생겨났고
연평균 성장 50%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 고용의 80%가 중소기업.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내는 좋은 텃밭이라는 겁니다.
우수한 인력을 중소기업과 연결하는 시스템과 인력 채용에 대한 세제 혜택 등 보완책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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