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하기 좋은 나라] 대기업이 중기 ‘인재 발굴’

입력 2013.03.14 (21:21) 수정 2013.03.1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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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난 속에서도 극심한 구인난에 시달리는 곳이 바로 중소기업입니다.

고용 자체가 쉽지않고 특히 우수한 인재 찾기는 더더욱 힘든게 현실이죠.

중소기업하기 좋은 나라, 오늘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손잡고 인재 발굴에 나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7년전 시작한 이 부품업체는 연 평균 50%가 넘는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직원도 290명으로 7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20여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방에다, 중소업체라는 게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이수완(중소기업체 공장장 개발 연구) : "인력하고 고급인력 부분은 저희가 공장 자체가 지역에 있다보니까 수급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똑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중소업체 4백여 곳이 함께 인재 채용에 나섰습니다.

협력사들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서 생산직과 사무직 분야에서 모두 만여 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입니다.

특이한 건 이들 업체와 협력관계인 대기업이 비용까지 대고 있다는 겁니다.

협력업체의 인력난은 곧 바로 납품 제품의 품질등 경쟁력에 영향을 준다는 현실적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영규(현대차그룹 이사) :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완성차의 경쟁력이 되기때문에 훌륭한 인재들이 협력사에 많이 갈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마련.."

아예 협력사의 인재를 불러모아, 기술 교육을 시키는 대기업도 있습니다.

평소 구경조차 힘든 200억원대 고가 장비부터 각종 실험 기자재가 모두 무료입니다.

<인터뷰> 장재혁(협력업체 직원) : "고가의 장비를 사용해서 개발할 수 있으니까 그걸로 인해서 저희가 비용도 낮출 수 있고 여러가지 시험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제조업체들은 6만 6천여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

중소기업 인재 발굴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업은 양측이 모두 과실을 얻는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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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3-14 21:21:41
    • 수정2013-03-14 22: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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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취업난 속에서도 극심한 구인난에 시달리는 곳이 바로 중소기업입니다.

고용 자체가 쉽지않고 특히 우수한 인재 찾기는 더더욱 힘든게 현실이죠.

중소기업하기 좋은 나라, 오늘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손잡고 인재 발굴에 나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7년전 시작한 이 부품업체는 연 평균 50%가 넘는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직원도 290명으로 7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20여명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방에다, 중소업체라는 게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이수완(중소기업체 공장장 개발 연구) : "인력하고 고급인력 부분은 저희가 공장 자체가 지역에 있다보니까 수급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똑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중소업체 4백여 곳이 함께 인재 채용에 나섰습니다.

협력사들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서 생산직과 사무직 분야에서 모두 만여 명을 신규채용할 예정입니다.

특이한 건 이들 업체와 협력관계인 대기업이 비용까지 대고 있다는 겁니다.

협력업체의 인력난은 곧 바로 납품 제품의 품질등 경쟁력에 영향을 준다는 현실적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영규(현대차그룹 이사) :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완성차의 경쟁력이 되기때문에 훌륭한 인재들이 협력사에 많이 갈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마련.."

아예 협력사의 인재를 불러모아, 기술 교육을 시키는 대기업도 있습니다.

평소 구경조차 힘든 200억원대 고가 장비부터 각종 실험 기자재가 모두 무료입니다.

<인터뷰> 장재혁(협력업체 직원) : "고가의 장비를 사용해서 개발할 수 있으니까 그걸로 인해서 저희가 비용도 낮출 수 있고 여러가지 시험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제조업체들은 6만 6천여명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

중소기업 인재 발굴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업은 양측이 모두 과실을 얻는 동반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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