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중소기업 하기 좋은 나라] 실패 딛고 일어선다
입력 2013.04.02 (21:28) 수정 2013.04.02 (22:04)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중소기업하기 좋은나라 순섭니다.

기업의 절반 가량은 창업 후 2년을 견디지 못하고 사라진다고 합니다.

사업 실패로 벼랑끝에 내몰린 사람들이 외딴섬에 함께 모여 재기를 꿈꾸는 현장이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이들의 힐링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반.

주민 40명의 작은 섬에 낯선 남자 19명이 밭을 일굽니다.

왕년의 사장님들이지만 사업실패로 방황하다 이 섬을 찾은 겁니다.

<인터뷰> 장상식(전 중소기업 사장) : "차를 몰고 가다가도 확 죽어버릴까 확 죽어버릴까 이런 생각도 그랬죠."

하루의 시작은 명상.

재기를 위한 다짐의 시간입니다.

문명과 떨어진 자연 속 공동생활 속에 식사는 하루 두낍니다.

돌출 행동을 막기 위해 스스로 야광점퍼를 입고 잠은 야외 1인용 텐트에서 잡니다.

건설업체 대표만 30년.

하지만 6년 전 회사 부도 후 살기 위해 온갖 잡일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재기는 쉽지않았습니다.

<인터뷰> 임재성(전 중소기업 사장) : "잊기 위해서 술에 젖어 살고 뭐 그런 것들을 지금 생각하면 너무 허망한 시간을 보낸거죠."

<녹취>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와~"

고난의 4주를 견딘 마지막 밤에는 특별한 자신과의 결단 시간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환 : "지금 이 불을 걷는 순간부터 저의 미래는 밝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패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이 재기 캠프는 한 중소기업인이 자신의 재기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한상하(재기중소기업개발원장) : "내가 누구인가, 그리고 내가 왜 사업을 하려고 하는가. 결국 자기 가치관 정립을 여기서 하시게 된다는 이야기죠."

지난 2011년 11월 1기 12명을 시작으로 5기까지 모두 87명이 이 곳을 거쳐갔습니다.

이 중 12명은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섬을 떠나는 이들마다 작지만 소중한 계획들을 담고 갑니다.

<인터뷰> 박승범 : "모든 걸 다 내려놨으니까 이제부터는 차근차근 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다시 시작하려고요...."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중소기업 하기 좋은 나라] 실패 딛고 일어선다
    • 입력 2013-04-02 21:29:06
    • 수정2013-04-02 22:04:07
    뉴스 9
<앵커 멘트>

중소기업하기 좋은나라 순섭니다.

기업의 절반 가량은 창업 후 2년을 견디지 못하고 사라진다고 합니다.

사업 실패로 벼랑끝에 내몰린 사람들이 외딴섬에 함께 모여 재기를 꿈꾸는 현장이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이들의 힐링캠프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반.

주민 40명의 작은 섬에 낯선 남자 19명이 밭을 일굽니다.

왕년의 사장님들이지만 사업실패로 방황하다 이 섬을 찾은 겁니다.

<인터뷰> 장상식(전 중소기업 사장) : "차를 몰고 가다가도 확 죽어버릴까 확 죽어버릴까 이런 생각도 그랬죠."

하루의 시작은 명상.

재기를 위한 다짐의 시간입니다.

문명과 떨어진 자연 속 공동생활 속에 식사는 하루 두낍니다.

돌출 행동을 막기 위해 스스로 야광점퍼를 입고 잠은 야외 1인용 텐트에서 잡니다.

건설업체 대표만 30년.

하지만 6년 전 회사 부도 후 살기 위해 온갖 잡일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재기는 쉽지않았습니다.

<인터뷰> 임재성(전 중소기업 사장) : "잊기 위해서 술에 젖어 살고 뭐 그런 것들을 지금 생각하면 너무 허망한 시간을 보낸거죠."

<녹취>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와~"

고난의 4주를 견딘 마지막 밤에는 특별한 자신과의 결단 시간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환 : "지금 이 불을 걷는 순간부터 저의 미래는 밝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실패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이 재기 캠프는 한 중소기업인이 자신의 재기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한상하(재기중소기업개발원장) : "내가 누구인가, 그리고 내가 왜 사업을 하려고 하는가. 결국 자기 가치관 정립을 여기서 하시게 된다는 이야기죠."

지난 2011년 11월 1기 12명을 시작으로 5기까지 모두 87명이 이 곳을 거쳐갔습니다.

이 중 12명은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섬을 떠나는 이들마다 작지만 소중한 계획들을 담고 갑니다.

<인터뷰> 박승범 : "모든 걸 다 내려놨으니까 이제부터는 차근차근 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다시 시작하려고요...."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