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감독, 소환 앞두고 ‘착잡한 지휘’

입력 2013.03.06 (21:51)

수정 2013.03.06 (22:36)

<앵커 멘트>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동부 강동희 감독이 내일 검찰 조사를 앞두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동희 감독은 선수단과 다른 차량으로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굳게 다문 입술 사이로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인터뷰> 강동희 :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언론에 나온 부분은 검찰에 출두해 소명하고 진실을 밝히겠다"

강 감독은 시종일관 담담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작전 시간에는 평소보다 목소리에 힘이 없었습니다.

<녹취>강동희 : "이렇게 저렇게 해서 이렇게 하란 말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감독 주변에는 경호원들이 추가로 배치됐습니다.

강동희 감독은 지난 2011년 정규리그 경기의 승부를 조작한 대가로 브로커에게 수천만원의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팬 : "믿기지 않는다 농구팬으로서"

강 감독은 내일 오전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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