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1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한 김연아는 VIP용이 아닌 일반 입국장을 통해 세관 지역을 빠져나왔다.
회색 후드 티셔츠를 푹 눌러쓰고 터미널 대합실에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미리 와 기다리고 있던 10여 명의 현지 교민 등 환영 인파를 향해 반갑게 인사를 했다.
김연아는 신혜숙·류종현 코치,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김진서 등 일행들과 함께 빠른 걸음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와 결전지인 온타리오주 런던으로 향했다.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1 모스크바 대회 이후 두 시즌 만이다.
김연아는 14일 오후 11시30분 '뱀파이어의 키스'에 맞춘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하고, 17일 오전 8시에는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레미제라블'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이르면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공식 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