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외사통…합리적이고 꼼꼼한 성품
경찰 내부에서 내로라하는 외사통으로 불린다.
서울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간부 후보 31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남 거창·강원 태백·서울 수서경찰서장을 거쳤으며 경찰청 과학수사·지능범죄수사과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과장, 경북경찰청 차장, 경찰청 외사국장, 충북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수사, 정보, 외사 등 여러 분야를 두루 거쳤으나 외사 부문에 가장 정통하다는 것이 조직 내 평가다. 2005년에도 경찰청 외사관리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고, 2006~2009년에는 주미대사관 참사관을 역임하기
도 했다.
대학시절이나 경찰 입문 초임 시절부터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며 외사 전문가가 되기를 희망해왔다고 한다.
일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꼼꼼해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녔다는 평가. 융통성 있고 일을 쉽게 처리하면서도 세부적인 부분까지 챙긴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할 일은 하고 쉴 때 쉬는 '쿨'한 도시적 이미지가 강하다는 게 주변 전언이다. 클래식 음악을 즐기고 컴퓨터 사용에 능하며 일만큼 가정을 중시하는 사람으로 통한다. 매사 긍정적이고 유머를 즐기는 편이다.
경찰청 외사국장 재직시절인 2011년 12월에는 해외 경찰 주재관을 13명 증원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재외동포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 주재관도 더 늘려야 한다는 논리였다.
서울 출신으로 비교적 지역색이 약해 탕평을 중시하는 새 정부 기관장 인사에서 경찰청장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됐다.
충북청장이던 2012년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현재 부산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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